수련이나 연 또는 수생식물을 처음 키우시거나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분들이 항상 하시는 질문이 있다.
"물은 얼마만에 한번씩 갈아주는거에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왜 이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모두 집에서 어항에 물고기를 넣어서 키운 적이 있으실 것이다.
내가 살던 집 마루에도 커다란 어항이 있었다.
어항의 경우 1~2주에 한번씩, 길게는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어항 청소를 해주어야했다.
그런데 어항 청소가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아니다.
전날 수돗물을 미리 받아 놓고 하루 재운 후 어항 속의 물고기를 그 안으로 옮기고, 긴호스를 이용해 어항 안의 물을 빼내고
바닥에 깔려있던 자갈이며 모래를 다 들어내서 빡빡 문대서 물이끼 제거를 하는가 하면, 산소기나 순환 모터를 손질하기도 해야했다.
모두 이런 경험이 있다보니 수생식물은 항상 물이 채워져있는 어항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물을 교환해야하며, 잔손이 많이 갈거라고 미리부터 거부감을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수생식물을 키우는데 물을 교환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
대부분은 증발되는 물양에 맞추어 보충만 해주면 된다.
왜 물을 갈아주지 않고 보충만 해도 괜찮은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수생식물에 대한 잘못된 생각 첫번째 -> 물의 부패?"를 보시면 자연스래 알 수 있게 될 것이다.